▲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수출이 성장 엔진 역할을 했따고 밝혔습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9.1%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세계 1위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의 수출 증가율은 5.5%였습니다.
또 올해 1∼11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6,222억 달러, 무역수지는 45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경제성장률 2.33% 중 2.3%를 상품 수출로 달성해 수출이 경제 성장에 98.6%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 효자품목인 반도체는 올해 수출액 1,400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됩니다.
선박도 3∼4년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24% 늘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한국 수출을 이끌어온 무역 유공자 597명과 1,545개 기업에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외국인 최초로 해외 바이어인 아브라함 운가르 레이쉬핑그룹 회장이 국내 초대형 유조선·운반선 등을 대규모 발주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올해 수출의 탑은 기아(250억 달러), 포스코퓨처엠(20억 달러), HD현대일렉트릭(10억 달러), LS일렉트릭(9억 달러), 삼양식품(7억 달러) 등이 수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