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총 마치고 질문받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오늘(5일)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연 비상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서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 오늘 새벽 본회의에 보고했습니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합니다.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반대 또는 무효 투표를 하거나 투표를 포기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안 부결을 관철할 방식에 대해선 "표결 날짜가 정해지면 그 직전에 의총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사유에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입니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현재 범야권 의석(192석)을 감안하면 전원 출석을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론 투표할 경우 부결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