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제로 남았던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7년 만에 붙잡히는 일이 있었죠. 여고에서 일하고 있던 걸로 알려져 큰 충격이었는데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요.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A 씨는 2017년 9월 인천 한 축제장 옆 천막에서 공범 B 씨와 함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 사건은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로 남았지만 지난해 B 씨가 경기 과천에서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A 씨의 과거 범행도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B 씨의 DNA가 2017년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DNA와 일치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A 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B 씨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A 씨는 검거 직전까지 경기도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공범인 B 씨는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