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을 꼬박 새운 정치권은 지금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건 국민의힘의 행보입니다. 국민의힘 오늘(4일) 오전 의원총회 있었는데요.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한소희 기자, 국민의힘 입장 어떻게 정리가 됐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8시부터 4시간 가까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의원 총회를 마치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 등 엄정한 책임 추궁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 탈당 요구는 여러 의견을 더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친한계 일각에서는 야당이 본격화한 윤 대통령 탄핵론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라디오방송에서 "탄핵에 대한 논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대통령직 수행이 불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약 1시간의 의원총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즉각 퇴진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금 전부터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지난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민주당이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지금은 끝이난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함께 참석했고, 진보 시민단체 등 시민 약 5천 명도 참석했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 총칼을 들이댔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을 향해 수사기관은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 대통령을 직접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