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회 출입문이 폐쇄되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젯(3일)밤 11시 40분쯤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에는 경찰과 시민, 취재진 등 뒤엉키면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정문을 폐쇄하려고 하자 일부 시민들은 진입을 시도했으며, 경찰은 방패로 시민들의 진입을 제지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문 열어!", "계엄 해제!" "국회를 시민에게 개방하라" 등 구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 11시 46분께에는 군으로 추정되는 헬기 3대가 상공을 지나 국회로 진입했습니다.
현재 국회 주변에는 국회 경비대와 경찰들이 배치됐으며,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처 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국회 출입 기자만 신원을 확인한 뒤 출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