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퇴임을 앞둔 조은석 감사위원 후임으로 백재명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백 검사를 임명 제청해 내년 1월 18일자로 임명을 재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감사원장 탄핵 소추 의결 시 권한대행의 제청권 행사 논란 등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때까지 상당 기간 감사위원 공백에 따른 정상적인 감사위원회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며 제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백 위원 제청자는 사법시험 36회에 합격해 1997년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감사원은 백 위원 제청자에 대해 "공공의 안전을 수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와 함께 훌륭한 인품으로 검찰 선·후배들로부터 많은 신망을 받아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