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희소 사회' 한국의 저출생 해법은?…신간 '천만국가'

<앵커>

급격한 출생률 저하에 따른 인구 소멸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88만 원 세대' 공저자 중 1명인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가 신간 '천만국가'를 통해 그 해법을 제안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천만국가 / 우석훈 / 레디앙]

한해 출생아 수가 1971년 102만여 명에서 2023년 23만여 명으로 급전직하한 대한민국.

2007년 공저 '88만 원 세대'로, 세대 간 경제적 불균형 문제를 지적한 경제학자 우석훈이 신간 '천만국가'를 통해 한국의 저출생 문제 해법을 제안합니다.

산업화 시기 한국은 노동에 비해 자본이 부족한 자본 희소 사회였지만, 인구 감소 여파에 이젠 노동 희소 사회로 접어들었고 그에 걸맞은 사회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

"사람을 막 대하고, 노동자를 막 대하고, 가능하면 돈을 적게 주는" 한국 문명의 특징을 신랄하게 비판한 저자는 "가진 게 있는 사람들만 결혼하고 상속할 것 있는 사람들만 출산하는 사회에서 가진 게 적고 불안정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결혼과 출산을 결심할 수 있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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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