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인터넷 방송 여성 BJ가 구속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30대 인터넷 방송 BJ인 A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28일 구속기소 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A 씨가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했고, 2020년 9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01차례에 걸쳐 약 8억 4000만 원을 갈취를 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이 내용이 보도된 뒤 A 씨가 네일 아티스트인 줄 만났으며, 본인 외에도 피해자가 6명 이상 더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회에 이런 애가 버젓이 있다는 것에 경찰도 놀랐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법적 대응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A 씨를 구속송치한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A 씨가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