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왼쪽 두 번째)이 북한 평양에서 열린 회담에서 노광철 북한 국방상(오른쪽 세 번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9일 북한을 방문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이날 북한 평양에 도착한 뒤 첫 회담 상대로 노광철 북한 국방상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또 "오늘 회담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언급하며 "이는 동북아시아 전쟁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벨로우소프 장관이 이번 방문에서 북한의 군사, 군사·정치 지도자들과 여러 건의 양자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한 북러 간 추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