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흥국생명, 실바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 제물로 개막 10연승

흥국생명, 실바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 제물로 개막 10연승
▲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리그 최하위 GS칼텍스를 제물로 개막 후 10연승을 달렸습니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 점수 3-1(21-25 25-19 25-6 25-1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지난 2020-2021시즌 2020년 10월 21일(GS칼텍스전)부터 같은 해 12월 2일(KGC인삼공사전) 이후 1천457일 만에 10연승을 달렸습니다.

부상 변수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리그 최하위 GS칼텍스는 1세트 강력한 서브로 흥국생명 리시브를 흔든 가운데,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혼자 8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보여주며 흥국생명을 25-21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1세트 중반 GS칼텍스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뒤꿈치를 붙잡고 쓰러져 교체됐고 실바마저 2세트 도중 블로킹을 위해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의 발을 밟고 발목을 접질려 코트를 떠났습니다.

흥국생명은 실바 공백을 틈타 2세트를 25-19로 잡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흥국생명은 25-6, 점수를 19점 차로 벌린 채 3세트를 잡아 역대 프로배구 한 세트 최다 점수 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동시에 GS칼텍스는 프로배구 한 세트(1∼4세트) 역대 최소 득점(6점)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 GS칼텍스를 맞아 4세트마저 25-13으로 따내고 손쉽게 승점 3을 가져갔습니다.

10승 무패, 승점 29인 리그 1위 흥국생명과 8승 2패, 승점 21의 리그 2위 IBK기업은행의 격차는 승점 8입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5-17 29-31 25-21 25-23)로 제압했습니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8승 2패, 승점 23으로 대한항공(7승 3패, 승점 23)을 다승에서 앞서 순위표를 뒤집었습니다.

OK저축은행은 또 한 번의 패배로 2승 8패, 승점 7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허수봉이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74.29%를 찍으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