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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김동연, 1대 1 토론하자"

용인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김동연, 1대 1 토론하자"
▲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

경기도가 국토부에 요청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 반영 사업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후순위 배치한 것과 관련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이번에는 김동연 지사에게 1대 1 토론을 요구했습니다.

이 시장은 오늘(28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전날 발표한 관련 입장에 대해 반박 입장문을 내 "김 지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엉성한 논리로 변명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도가 김 지사의 선거공약 GTX 플러스 3개 사업(GTX G·H 노선 신설, C 노선 연장)을 최우선 사업으로 내세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미룬 것은 경기도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안 (사진=용인시 제공, 연합뉴스)

이어 "김 지사가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공약했고, 2023년 2월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시 시장들과 협약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3호선 연장 대안)을 함께 추진하자고 했는데, 그때엔 김 지사 머릿속에 지역균형 발전 개념이 없었다는 것이냐"라고 따졌습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4개 시 시장과 협약을 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함께 의논, 해결 방안을 찾아 앞장서 중앙부처에 건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그런데 왜 4개 시 시장과 의논도 안 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뒷전으로 미루고 GTX 플러스 3개 사업만 앞세워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느냐. 무책임도 이런 무책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시장은 "GTX 플러스 3개 사업이 왜 맨 앞순위로 가야 하는지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도 했습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건설은 용인·성남·수원·화성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4개 지자체 공동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나왔습니다.

(사진=용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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