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미국 방송 정책에도 여러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지상파 소유 제한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가 발간한 '트럼프 2기 미디어·통신·엔터테크 정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연방방송통신위원회(FCC)는 차기 브렌던 카 위원장 체제에서 지상파 소유 제한을 폐지하거나 완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방송 시장 규제 완화는 트럼프 당선인의 지론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국 규모 미디어나 빅테크에 대해서는 강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지역 미디어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지역 미디어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된 지지층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당선인 첫 임기 동안 FCC에서 소유권 관련 규정 중 일부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2017년 FCC는 같은 시장에서 TV와 신문을 소유할 수 없게 한 규정과, TV·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하는 데 대한 규제를 없앴습니다.
FCC는 또한 단일 시장에서 상위 4개 방송국 중 2개 소유 금지 규정을 면제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단위 점유율을 규정하는 큰 규정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한 회사의 미국 방송 가구 점유율이 39%를 넘어설 수 없고, 어떤 단일 기업도 단일 시장에서 가장 큰 4개 방송국 중 하나 이상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