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전탑 및 송전선로
준공 목표 시기가 12년 6개월가량 지연된 345㎸(킬로볼트)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가 다음 달 정식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력 공급에 들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최장기 송전망 지연 사업인 345㎸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가 지난 22일 전력공급을 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해안 지역에 1.3GW(기가와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발전 제약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연간 약 3,500억 원의 전력 구입비가 절감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일대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에도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해안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이송하는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사업은 애초 201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지역 주민 민원 등으로 12년 이상 지연돼 전력망을 둘러싼 갈등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습니다.
산업부는 전원개발촉진법과 송전설비주변법 시행령 개정을 다음 달 초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법 시행령 개정 시 2014년 이후 고정된 지원 사업 단가가 내년부터 18.5% 상향되고, 장거리 선로 입지 선정 효율성이 높아져 전력망 적기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부는 또 국회에서 심의 중인 전력망 특별법 발의안에도 다양한 신규 특례 조항들을 반영하기 위해 국회와 논의 중입니다.
(사진=안산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