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한강이 2018년 문을 연 독립서점 '책방오늘,'의 운영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책방오늘,'은 이달 2일 SNS를 통해 "작가(한강)님은 '책방오늘,'의 운영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으니 혼란이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공지했습니다.
아울러 "작가님의 SNS 계정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책방오늘,'과 작가님 관련 사칭 계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책방오늘,'은 한강이 2018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문을 연 서점으로 지난 해 7월 지금의 자리인 종로구 통의동으로 옮겼습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없는 좋은 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는 독립서점입니다.
지난달 10일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자 '책방오늘,' 측은 휴업에 들어갔다가 이달 13일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한강은 2021년 8월 서점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현재까지 사내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강은 다음 달 10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과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시상식에 앞서 7일에는 스톡홀름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강연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