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하반기 취업환경
취업 준비생 10명 중 4명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취업 문이 더 좁아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실현 가능성이 크고, 3천만 원대 연봉에, 수도권에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20∼34세 남녀 구직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하반기 취업 환경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43.1%가 상반기보다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개선됐다는 응답 비율은 6.7%에 불과했습니다.
악화했다고 느낀 이유(복수 응답)로는 '경기 침체 지속'이 74.7%로 가장 많았고 '청년 실업 심화에 따른 일자리 경쟁 격화'가 71.0%로 뒤를 이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과 경력개발 기회 부족'(69.0%)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미취업 청년들이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 판단기준(복수 응답)은 가장 많은 59.2%가 '워라밸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이어 '직원 복리후생·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일자리'(54.2%),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일자리'(50.1%) 등의 순이었습니다.
'괜찮은 일자리'의 연봉 수준으로는 '3천만 원 이상∼4천만 원 미만'이 50.5%로 가장 많았고, '괜찮은 일자리'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61.2%가 수도권을 꼽았습니다.
(사진=경총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