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주택 매매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2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4,000명(2.8%) 늘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21년 54만 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주택 매매가 늘면서 인구 이동자 수가 늘고 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이동자 수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5%, 시도 간 이동자는 31.5%였습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2.1%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5,831명), 인천(1,555명), 충남(1,394명) 등 8개 시도는 전출보다 전입이 더 많아 순 유입을 기록했고 서울(-6,280명), 부산(-1,388명), 경북(-674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이 전입보다 더 많았습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