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하는 삼성화재의 파즐리(왼쪽)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외국인 '쌍포'를 앞세워 외국인 '주포'가 부상으로 빠진 한국전력을 누르고 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삼성화재는 오늘(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36점을 폭발한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3대 1(25-16 24-26 25-16 25-23)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연패에서 벗어나 한국전력과 자리를 바꾸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쌍포인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가 8점에 그쳤지만, 김정호가 12점, 김준우 11점 등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부상 공백을 절감하며 5연패 부진에 빠져 5위로 한 계단 내려섰습니다.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20점을 뽑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3대 0(26-24 25-17 25-17)으로 셧아웃시켰습니다.
IBK기업은행은 6년 만의 파죽의 6연승 행진으로 시즌 8승2패(승점 21)를 기록해, 승점이 같아진 현대건설(7승3패)에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종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져 시즌 2승8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