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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출 심사 문건 살펴보니…"사업장은 폐가·문서는 위조"

[단독] 대출 심사 문건 살펴보니…"사업장은 폐가·문서는 위조"
▲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친인척 부당대출을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이 오늘(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가운데, 손 전 회장의 처남 관련 회사에 대출해 준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의 문건들을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처남 김 모 씨의 부인이 대표로 돼 있는 농업법인에 7억 원을 대출해 주면서 "업체의 매출액 성장률을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법인의 사업장을 확인해보니 수풀이 우거져 건물까지 접근하기도 어려운 사실상 폐가였습니다.

김 씨의 자녀가 대표로 돼 있는 한 식자재 업체가 우리은행에서 29억 원을 대출받을 때 제출한 부동산 매매계약서는 매매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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