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용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조희대 대법원장이 다음 달 27일 퇴임하는 김상환 대법관의 후임으로 마용주(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마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표결을 거치게 됩니다.
마 부장판사는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낙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입문했습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대법원 선임 및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내 법리에 밝고 상고심 재판에 해박한 대표적 엘리트 법관으로 꼽힙니다.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윤리감사관을 지내 사법행정 경험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최근에는 윤미향 전 의원과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씨의 2심 재판 등 심리를 맡은 바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마 후보자에 대해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굳은 의지, 통찰력과 포용력, 도덕성 등을 두루 겸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