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 모텔 화재 현장
어제(25일) 밤 10시 8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4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층 객실에 머물던 남성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심장 박동을 회복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투숙객 2명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중상자로 분류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 1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현재까지 총 1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화재 발생 5분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건물 안에 고립된 사람을 확인하고 밤 10시 19분에 주변 8~14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해당 모텔 1층의 카운터에서 처음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