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시위 모습
현지시간 24일 요르단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경찰 3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한 남성이 순찰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요르단 국영 페트라(Petra) 통신은 해당 남성이 발포 뒤 경찰에 포위되자 이들을 향해서도 총격을 가했고, 경찰은 교전 수칙에 따라 해당 남성을 사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으로 경찰 3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총성이 들린 뒤 경찰은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 대한 접근을 통제했다고 목격자들이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한 곳은 반(反)이스라엘 시위가 자주 열리는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요르단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 정서가 고조되면서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요르단 국민 중 다수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고국을 떠난 팔레스타인인, 혹은 그 후예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