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타니 선수가 화려했던 2024년을 또 하나의 진기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개인 통산 3번째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되며 아메리칸리그에 이어 내셔널리그 MVP까지 품에 안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 2024 내셔널리그 MVP는 저의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오타니는 미국야구기자협회의 MVP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모두 독식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아메리칸리그의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년과 2023년, 투타겸업이라는 전대미문의 활약으로 '만장일치 MVP'로 뽑혔던 오타니는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로 옮긴 올 시즌 타자에만 전념하며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해 통산 세 번째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습니다.
2년 연속 만장일치 MVP와 지명타자의 MVP 수상은 사상 최초이고, 양대 리그 MVP 석권은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일본 전역에 호외가 뿌려진 가운데 오타니는 늘 그렇듯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팀을 대표해서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목표도 이 상을 받는 것입니다.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내년 시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과 타점 1위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도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습니다.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수상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