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동물원에 사자와 불곰을 비롯한 동물 70여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알렌산드르 코즐로프 장관이 70마리 이상의 동물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 중앙동물원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주는 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양으로 오는 동물 가운데는 아프리카 사자와 불곰, 야크 등이 처음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자주 선물을 주고받으며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애마로 알려진 오를로프 트로터 품종의 말 24필을 북한에 수출했고, 김 총비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풍산개 2마리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