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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에도 머스크 '밀착'…나란히 발사 직관

<앵커>

미국 트럼프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우주선 시험 발사 과정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머스크에 대한 불만과 견제가 나오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길이 121m 스타십이 솟아오릅니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우주선으로 벌써 6번째 시험비행입니다.

스타십은 65분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뒤 수직으로 서서 부드럽게 바다에 착륙했습니다.

다만 1단 추진 로켓 슈퍼헤비는 지난 5차 발사 때처럼 젓가락 모양 로봇팔에 안착하지 못하고 멕시코만에 내려앉았습니다.

젓가락 팔로 붙잡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발사 1시간 전 텍사스에 도착해 머스크와 함께 발사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CEO : 우주선이 지금 지구를 돌고 있습니다. 이쪽으로 오시면 더 잘 보입니다.]

트럼프 주변에서 견제가 시작됐지만, 머스크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셈입니다.

트럼프는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으로 부적격 논란이 커진 맷 게이츠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재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대통령님,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을 재고하십니까?) 아니오.]

머스크도 게이츠가 정의의 망치가 될 거라고 편을 들었습니다.

상무장관에는 투자은행 CEO 출신 억만장자, 하워드 러트닉이 지명됐습니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이며 관세 강화를 지지해 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장관 후보자 : 미국이 언제 위대했습니까? (20세기 초) 소득세가 없고 관세만 있을 때였습니다.]

러트닉은 대중국 강경파로 중국을 상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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