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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에 러트닉…'관세 옹호' 억만장자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과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을 지명했습니다. 러트닉은 투자은행 대표 출신으로 트럼프의 관세 강화 정책을 적극 지지해 온 인물입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을 지명했습니다.

러트닉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로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당초 재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됐습니다.

러트닉은,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로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 소득세가 없고 관세만 있을 때 가장 번영했다면서 트럼프의 관세 강화 공약을 적극 지지해 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장관 후보자 (지난달) : 미국은 언제 위대했습니까? 세기가 바뀔 무렵이었죠. (당시에) 소득세는 없었고 관세뿐이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 시간 오늘(20일) 오전 미국 텍사스에서 최측근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X 우주선 발사를 참관합니다.

화성탐사용 우주선 스타십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으로, 트럼프의 직접 참관은 정권 인수팀 안에서 머스크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의 사법 위험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지난 5월 유죄 평결을 받았던 성 추문 입막음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재판을 중단하고 형량 선고를 미루는 데 동의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마녀 사냥이 중단됐다면서 이 사건을 완전히 파기하기 위해 법률팀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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