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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기소·정치 탄압"…민주당, 대여 투쟁 강화

<앵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이 억지로 기소한 거라며, 비열한 정치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목소리와 함께, 이제는 투쟁 수위를 대통령 퇴진 요구로,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것을 '정적 죽이기'로 규정했습니다.

정치 검찰이 온 동네에 불을 지르고 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이 대표를 옥죄어도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과 정권 실정을 덮을 순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명백한 억지 기소이자 야당 탄압입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법인카드를 쓴 것도 아닌데 몰랐을 리 없다는 억지 춘향식 논리를 뻔뻔하게 들이밀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 의지도 거듭 드러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면, 윤석열 정권의 몰락만 앞당겨질 뿐입니다. 국민께서도 포기하지 않겠지만, 민주당도 관철될 때까지 추진할 것입니다.]

특검법 관철을 위해 광화문과 용산 등에서 1인 시위와 국회의원 2차 비상 행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대통령 퇴진 요구까지 투쟁 수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민주당의 투쟁 수위를 윤석열 퇴진으로 올려야 된다. 58~60%의 국민들이 윤석열 탄핵, 즉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비명계를 향해 '움직이면 죽는다'고 말한 최민희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특검법 동력이 흔들리고 있지만, 민주당은 특검법과 이 대표 선고는 별개 문제라며 만약 재표결 끝에 부결된다 해도 네 번째 특검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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