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고기 원산지 신속 판별 키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소고기가 우리 한우인지 아닌지를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원산지 판별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소고기 원산지를 알아내려면 시료 20g을 얻어 실험실에서 3일 동안 분석해야 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키트를 활용하면 원산지 단속 현장에서 간편하게 한우와 비한우를 구분할 수 있다고 농관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건당 3만 원 수준인 분석 비용도 이 신속 키트를 이용하면 3분의 1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앞서 한우의 고유 유전자를 찾아낸 뒤, 이 유전자를 증폭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연구소는 단속 현장에서 이 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농관원 지원과 사무소에서 시범 운용한 뒤 지방자치단체, 소비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