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보러 온 아이돌 멤버의 극성팬들이 고사장에 몰리면서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6인조 그룹의 멤버 A 씨는 지난 14일 서울 장지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2025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렀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A 씨의 팬들이 고사장 내부 건물까지 진입해 문제가 된 건데요.
SNS에 올라온 당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수십 명의 팬들이 A 씨를 따라 들어가며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고 플래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시험을 마친 A 씨의 귀갓길에도 반복됐는데요.
이를 제지하려는 소속사 직원과 팬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말싸움을 벌이다 물리적 접촉까지 벌어지며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티스트를 인솔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사진을 찍는 팬들과 언쟁이 발생해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당시 현장엔 단순 팬뿐 아니라 아이돌의 일정을 따라다니며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찍는 극성팬들도 섞여 있었다는 게 소속사 측 주장입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