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판결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의 선동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법원을 향해 정치 검찰에 철퇴를 내려달라며 무죄 선고를 호소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심 판결이 가까워질수록 이 대표와 민주당 선동도 극에 달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범죄 방탄을 위해 무법천지의 사회적 대혼란을 일으키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습니다.]
야권의 장외집회와 관련해 "불법 폭력시위를 두둔하며 경찰을 규탄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불법 시위를 조장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어제(13일) 검찰독재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법원이 검찰의 정치적 기소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준호/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장 : 부디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통해서 검찰의 사건 조작과 기소권 남용의 철퇴를 내려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민주당에서 분석한 결과 이 대표 사건에만 검사 53명이 투입됐는데, 이 가운데 7명은 자기 관할지를 벗어나 대장동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공직선거법 사건 등 이 대표 재판에 관여하고 있다며 이는 위법한 공판 관여로 소송 행위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내일 1심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정치적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