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만큼 가벼운 수험표이지만, 12년 간의 배움과 긴장감까지 더해져 무겁기만 합니다.
걱정이 앞서지만, 선생님의 포옹과 후배들의 응원에 자신감이 충만해집니다.
"수능대박, 만점기원, 수능대박 만점기원"
[안정민/동일여고 3학년 : 열심히 최대한 해보려고요. 원하는 대학 꼭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모든 고3 화이팅!]
[장정인/동일여고 3학년 : 인생 마지막 시험이니까 모든 걸 다 걸고 했던 것 같아요. 원하는 대학 진짜 꼭 찹쌀떡처럼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14일) 수능을 앞두고 전국 학교에선 수험표 배부와 예비소집이 진행됐습니다.
내일 수능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고사장으로 입실해야 합니다.
수험표는 물론, 주민등록증과 같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합니다.
단, 모바일 신분증을 불가합니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소지도 금지됩니다.
실수로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 반납해야 하고, 이후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시계는 시침, 분침 등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사용 가능합니다.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하고, 미응시할 경우 시험은 무효처리 됩니다.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을 사용해 답안지에 기재하는 게 원칙입니다.
52만여 명이 응시하는 내일 수능을 앞두고,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집니다.
항공기와 헬리콥터 이착륙 시간대는 3교시 영어 듣기 평가 시간대를 피할 수 있도록 조정됐고, 군사훈련도 잠시 중단합니다.
올해 수능 한파는 없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1도 등 전국이 5도에서 13도 사이로 오늘보다 높아집니다.
(취재 : 권지윤,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