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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주식리딩방이라더니…1천억 원대 불법 선물거래소 유인

경찰이 한 오피스텔을 덮칩니다.

불법 도박장 운영 조직원을 체포합니다.

[자본시장법 위반 및 도박 공간 개설 혐의 등으로 체포 영장 발부됐고. 인천공항으로 남성 2명이 붙잡혀 옵니다.]

역시 불법 도박장 운영 조직원입니다.

경찰이 선물 거래를 가장한 불법 도박 조직 36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주식리딩방을 운영했습니다.

회원이 6천 명이 넘었습니다.

전문가 행세를 하며 선물거래 사이트로 유도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범죄 조직이 만든 불법 사이트였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상승장, 하락장에 돈을 배팅해서 그걸 맞췄을 때는 조직에서 돈을 지급하고, 맞추지 못했을 때는 손실금이 조직원들의 범죄 수익금이 되는 구조였습니다.]

선물지수의 등락에 배팅하는 도박장인 것입니다.

끌어들인 돈이 1,130억 원, 110억 원을 부당이득으로 챙겼습니다.

수익률이 높은 회원은 쫓아내 피해 수익을 키웠습니다.

(CG)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서버를 두고 수사를 피했습니다.

사용한 대포통장이 70개가 넘습니다.

경남 기반의 조폭이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여권을 빼앗고 CCTV로 감시하며 조직적으로 관리했습니다.

경찰은 증거금 없이 쉽게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는 광고는 불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달아난 총책 등 3명에게 적색 수배를 내리고 인터폴과 공조 수사해 계속 쫓고 있으며, 범죄수익과 자금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기형 KNN, 영상취재 : 권용국 KNN, 영상편집 : 위원양, 화면제공 부산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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