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저녁 대전 유성구 호남고속도로에서 승용차 4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충남 지역에선 광역상수도 누수로 시작된 단수가 이틀째 이어져 27만 명 넘는 주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고, 또 다른 차량도 트렁크가 열린 채 뒤쪽 범퍼가 떨어질 듯 파손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대전 유성구 호남고속도로 논산방향 유성분기점 근처에서 차량 4대가 잇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20대 여성 A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추가 3중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A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차량 옆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피어오르고, 소방관들이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뿌립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변기 물이 내려가지 않고,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제 밤 8시 30분쯤 충남 보령 광역 상수도관 누수로 시작된 단수가 이어지며, 충남 서산과 당진, 태안, 홍성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7만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심승하/충남 서산시 : 커피집이나 치킨집 이런 데 다 문 닫고, 집에 물이 안 나오니까 밥을 못 하니까…. 변기에 누적이 되고 있는 거죠. 물이 안 내려가니까.]
수자원공사는 고장 난 상수도관 공기 밸브를 교체하고, 오늘 오후쯤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심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