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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하…"대선, 단기적 영향 없어"

<앵커>

새벽에 들어온 경제 소식으로 오늘(8일) 뉴스 시작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낮췄습니다. 연준은 단기적으로 볼 때 미국 대선 결과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또 낮췄습니다.

지난 9월 0.5%p, 이른바 빅컷을 단행했던 연준은 오늘 0.25%p를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4.75~5% 수준에서 4.5~4.75%로 내려갔습니다.

3.25%인 한국과의 금리 격차도 1.5%p로 줄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양대 목표인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하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계속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 노동시장 과열이 안정되고 인플레이션도 2%대 장기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자리 증가세의 경우 연초에 비해 둔화됐다고 말했지만 파업과 허리케인 피해가 없었다면 이렇게 낮아지지는 않을 거라고 말해 일시적 현장임을 내비쳤습니다.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포함해 남은 6주간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중립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9월 회의 당시 올해 안에 0.5%p 추가 인사를 시사했던 데서 다소 물러난 모습입니다.

미 대선 이후 정책 변화가 향후 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단기적 영향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는 우리의 정책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선 기간 금리 인하 문제로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각을 세웠던 파월 의장은 대통령이 해임권한을 갖느냐는 질문에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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