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실점 수비에, 패스 성공률 100퍼센트까지.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포르투갈 벤피카와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도 어김없이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물 샐 틈 없는 촘촘한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영리하게 패스 길을 읽고 위험을 미리 차단했고, 역습 위기에서는 효과적인 태클로 뒷문을 단단히 지켰습니다.
정확한 패스도 빛났습니다.
패스 113개를 모두 동료에게 연결해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후반 22분에 터진 무시알라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1대 0 승리에 앞장선 김민재를 향해, 현지 매체들은 "완벽했다"고 극찬했고, 그동안 김민재에게 유독 박한 평가를 내렸던 빌트까지도 '최고 평점'을 줬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힙니다.
이어진 결정적 기회마저 동료 들이 살리지 못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은 불과 30초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역습 한 방에 무너지며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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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의 설영우는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미우송의 골을 도와 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5대 2로 크게 졌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이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