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림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김아림은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렸습니다.
김아림은 젠베이윈(대만),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류뤼신(중국), 폴리 마크(독일), 페린 델라쿠르(프랑스)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선두를 꿰찼습니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아직 LPGA 투어 두 번째 정상과 연을 맺지 못한 김아림은 4년 만에 우승 기회를 만들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린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5위인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60위 이내 진입에도 녹색등을 켰습니다.
그린을 4번 놓친 김아림은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냈고, 특히 1번 홀(파5) 이글이 선두 도약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김아림은 "파5에서 시작해서 이글을 잡았기 때문에 정말 기분 좋게 출발했다"면서 "오늘 6타를 줄여 첫날을 잘 보냈다.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퍼터를 불과 26번밖에 잡지 않은 김아림은 "퍼팅 스피드 컨트롤과 웨지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마다하고 후원사 롯데가 주최한 이 대회에 출전한 황유민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로 산뜻하게 첫날을 마쳤습니다.
황유민은 그린을 11번밖에 적중하지 못했지만 24개로 막은 짠물 퍼트가 돋보였습니다.
황유민은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보탰습니다.
37세 '엄마 골퍼' 박희영도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1988년생 이정은도 3언더파를 쳤습니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무난하게 첫날을 보냈고, 고진영도 2언더파를 적어냈습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과 지난해 그레이스 김과 연장전을 벌였던 성유진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57위로 밀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