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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째라던 '경복궁 낙서 배후'…은닉 가상 자산 딱 걸렸다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가 쓰여진 사건 기억하시죠.

그 낙서 테러를 사주한 30대 남성이 범죄수익을 숨겼다가 추가 기소됐습니다.

지난해 12월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벼락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공유 사이트 주소가 적힌 낙서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어요.

그 낙서를 한 건 청소년들이었는데 배후에는 불법영상 공유사이트의 운영자 30대 강모 씨가 있었죠.

낙서를 지우는 데만 1억 3천만 원이 들어갔는데 강 씨는 자산이 없어서 복구비용도 낼 수 없다고 발뺌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직접 수사에 착수해서 강 씨가 2,500만 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또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5,500만 원의 자산 또 500만 원 상당의 골드바 1개도 추가 확보했습니다.

자신의 사이트에 불법도박 사이트 등을 광고해 주는 대가로 벌어들인 거고요.

검찰은 이를 모두 환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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