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4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예고 없는 '깜짝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반가운 표정으로 1분간 악수를 한 채 대화를 나눴습니다.
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면담 시간을 내준 것에 감사를 표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깊이 진정 어리고 따뜻하고 우호적인 인사'를 전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통역을 통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김정은)의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날은 러시아 공휴일인 '국민화합의 날'이었는데, 푸틴은 이를 언급하며 "휴일에 친구를 만나는 것은 아주 좋은 전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깜짝 만남'이 이루어진 것은 최근 북한의 파병과 관련한 푸틴 대통령의 '감사 표시'이자 '특별 대우'로 풀이됩니다.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김채현 / 편집 : 채지원 / 디자인 : 장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