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집에 가보니 충격적인 일이 벌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달 11일 충북 청주시 복대동의 한 빌라 집주인은 "세입자와 장기간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집 안에서는 게코도마뱀 80마리와 뱀 15마리가 죽어 있었는데요.
공조 요청을 받은 동물보호센터 측은 남아 있던 도마뱀 152마리와 뱀 4마리를 구조했습니다.
보호소 측은 사체의 상태로 미뤄보아 이들 동물이 2개월가량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A 씨는 경찰 신고 이후 집주인에게 "생활고로 타 지역에 일하러 왔다"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