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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흥민, 시즌 3호 도움…이른 교체에 '강한 불만'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보름 만에 돌아와 역전승에 기여했습니다.

안방에서 아스톤빌라에 먼저 실점하고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손흥민을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크로스를 찔러주자 존스이 오른발을 갖다 대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와 골키퍼 사이를 가르는 송곳 같은 크로스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웨스트햄전 3호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갈수록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는데, 후반 1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교체 지시에 의아한 듯한 표정을 지었고, 벤치에 들어간 뒤에는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솔란케가 멀티 골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후반 30분 클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아 역전 골을, 4분 뒤에는 히샤를리송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종료 직전에는 매디슨이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4대 1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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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다음 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운영에도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늘(4일) 중동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며 주장 손흥민을 포함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이나 그 선수의 몸 상태를 저희는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돌아온 가운데, 2002 월드컵 영웅,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을 비롯해, 독일 하노버에서 뛰는 이현주, 김천 상무의 김봉수 등은 처음으로 축구대표팀 부름을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음 주 중동에서 소집하는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전, 19일 요르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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