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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비실 커피' 줄어들까…원두 이어 커피믹스 값도 오른다

지난 여름,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커피 가격을 올렸는데요.

사 먹는 커피뿐 아니라 회사 탕비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믹스 커피 가격마저 인상된다는 소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인스턴트커피, 커피믹스 등 커피 제품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8.9% 인상합니다.

동서식품은 국내 인스턴트커피 시장에서 9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동서식품은 가격 인상의 이유로 커피 원두와 설탕, 야자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두가격이 무섭게 오르는 건 사실입니다.

인스턴트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선물 가격은 지난달 기준 톤당 4,687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90% 올랐습니다.

세계 커피 소비량은 느는 반면, 이상 기후로 수확량이 줄면서 당분간 원두 가격 인상이 지속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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