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스타항공 지주사인 이스타홀딩스가 인수·합병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제주항공에 계약금 등 138억 원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3부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대동 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낸 금전 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명령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8일 확정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이스타홀딩스와 2020년 3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양측이 계약서상 선결 조건 이행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인수·합병이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