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준의 티샷
김민준이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기상 악화로 전날부터 경기 진행이 원활하지 않아 일몰 때까지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선두권에 포진해 김민준의 2라운드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76위의 김민준은 이 대회가 내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KPGA투어는 이번 대회 종료 시점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70위 이내 선수에 내년 시드를 줍니다.
김민준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이날도 4타를 줄여 70위 이내 진입은 물론 생애 첫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민준은 올해 톱10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고 KPGA 클래식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2017년까지 4승을 올렸고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나 상금왕에 올랐던 김승혁은 3개 홀을 남기고 1타를 줄여 김민준에 1타 뒤진 10언더파 2위로 잔여 경기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할 수 있는 장유빈은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18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장유빈을 추격하는 대상 포인트 2위 김민규도 똑같이 5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끝냈습니다.
이날 34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내일 잔여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