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한용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두꺼운 전력층을 과시하며 삼성화재를 제압했습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7)으로 꺾었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떠오르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규민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정한용(22점)과 아시아쿼터 모라디 아레프(14점),두 날개 공격수와 미들 블로커 조재영(8점)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습니다.
대한항공은 강약을 조절한 서브로 서브 에이스 9개를 올리며 V리그 남자부 최초로 팀 통산 서브 에이스 3천개를 채웠습니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와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20 29-31 25-23 15-13)승리를 거뒀습니다.
현대건설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블로킹 득점 3개, 서브 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6개를 성공하며 이번 시즌 남녀부 전체 1호 트리플크라운(블로킹 득점·서브 에이스·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습니다.
모마는 43점을 올렸고, 양효진(18점), 이다현(12점), 정지윤, 위파위 시통(이상 10점) 등 현대건설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달렸고, 도로공사는 개막 첫 경기 포함 3패를 당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