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도서관 호남분관을 광주에 설립하자는 목소리가 나온 뒤 관련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곧바로 연구용역에 들어갔고, 이르면 내년부터 설립 사업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도서관 호남분관의 광주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2대 국회 들어 처음 논의가 시작됐고, 국회사무처는 9월 곧바로 분관 설립의 필요성과 위치,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연구용역 결과는 다음 달 중순에 나올 예정입니다.
필요성이 확인된다면 국회 예산으로 분원 설립이 진행돼, 이르면 내년부터 예산 책정이 가능합니다.
[양부남/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우리 민주당 8명 의원들은 어떤 의원들이 공약으로 넣든지 간에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원팀이 돼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사를 중심으로 한 유치추진위원회도 활동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국회도서관 분원은 부산에 이미 설립됐고, 세종에도 세워질 예정이라 지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광주의 유치 당위성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중심의 스마트도시 도약을 위해 국회도서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승봉/국회도서관광주관유치추진위 : 광주는 문화와 민주주의의 상징적 가치를 함께 지키고 있는 도시고 지리적 역사적 관점에서 국회도서관 분관의 최적지가 될 것입니다.]
국회 사무처도 포화 상태인 국회도서관의 추가 서고 건립 등이 필요한 상황으로 광주 분원 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도서관의 최적 입지로 광주 북구 옛 교도소가 거론되면서 부지 활용 문제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나병욱 KBC)
KBC 이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