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연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의 모습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놓고 금융 당국에서 제동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해 유상증자 계획을 제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앞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과 관련해 2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를 요구해 이를 철회시킨 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31일) 오후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불공정거래 조사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고려아연은 어제 이사회를 열고 발행 주식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 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한 확보 자금 규모는 약 2조 5천억 원입니다.
고려아연 주가는 유상증자 공시 직후 하한가로 급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