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한 농가에서 국화 수확이 한창이다.
약초의 고장으로 알려진 경남 산청군에서 가을을 노란 물결로 물들이는 국화가 활짝 피면서 본격적인 수확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30일) 산청군 산청읍 국화 재배농가에서는 가을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린 국화를 따는 농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했습니다.
산청에서는 2018년부터 산청읍 일원 농지 5천412㎡에서 국화를 재배 중입니다.
매년 이맘때 수확한 국화 꽃잎은 가공을 거쳐 방향제와 차, 염색제로 사용하며 국화대는 입욕제로 활용합니다.
국화 꽃잎차는 직영 농특산물 판매장인 '산청군 로컬푸드 행복장터'에 입점해 약초의 고장 산청을 홍보하는 데 쓰입니다.
군 관계자는 "산청 국화는 농가 소득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가을 정취를 선사하는 좋은 선물"이라며 "단순 구경거리가 아닌 입욕제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