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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취임 100일…"국민 우려 해소 없인 개혁 못 해"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지 못하면 개혁추진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들 앞에 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당정이 상생해야만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과거와 다른 수평적인 당정관계로의 발전적 전환은 국민의힘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당정이 시너지를 높여서 상생해야만 나라의 퇴행을 막는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 대표는 한미동맹과 원전 생태계 복원 등 윤석열 정부의 개혁 성과를 높이 평가면서도, 이런 성과들이 국민의 우려와 실망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고 극복하지 못한다면 개혁 추진은 어렵습니다.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당내 분란을 염두에 둔 듯 "모두가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지만 누구도 문제 해결에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뭉치고 단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이재명 대표가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여야의정 협의체를 가장 먼저 언급했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시기상조라고 하는 것은 민생을 포기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북한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 명확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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