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기아 타스만
기아의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타스만은 일과 휴식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목적으로 탄생한 중형 픽업트럭입니다.
기아는 타스만 개발을 위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스웨덴, 호주, 중동 등에서 4년이 넘는 기간을 투자했습니다.
타스만의 외관은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간결하게 디자인됐고, 강인한 이미지가 강조됐습니다.
타스만의 전면부는 가로로 긴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탑재됐으며, 후드 상단의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로 기아의 패밀리룩인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습니다.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가 좌우로 배치됐습니다.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다듬어 기하학적인 조화를 꾀했습니다.
후면부는 하단 범퍼 모서리에 적재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을 적용했습니다.
타스만의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2열 시트를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중형 픽업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동급 최초로 2열 좌석에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습니다.
샌드, 머드, 스노우 모드에다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상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탑재됐습니다.
기아는 타스만의 샤시와 프레임 접합부에 분리형과 일체형 마운트를 함께 사용해 긴급 조향 상황에서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 현상을 줄여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넓은 적재 공간도 타스만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로, 베드 라이너와 차체를 최대한 밀착시켜 적재 용량을 최적화했습니다.
타스만은 동급 최대 수준인 1,173리터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사양도 적용됐습니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순차적으로 타스만을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