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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놓쳤다고 라커룸 문짝에 '화풀이'…팬들에 사과

남자골프 스타 김주형 선수가 비매너 행동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고 엉뚱한데 화풀이를 했네요.

김주형은 어제(27일) 국내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습니다.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마지막 홀에서 길지 않은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으로 끌려갔고, 연장에서 뼈아픈 실수가 나오면서 보기에 그쳐, 버디를 잡은 안병훈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건데요.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함께 뛰는 선배 안병훈에게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정작 클럽하우스로 돌아와서는 자신의 실수에 화가 난 나머지 라커룸 문짝에 분풀이를 했고, 이렇게 문짝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프로 선수, 그것도 PGA 투어 3승을 거둔 스타의 비매너 행동에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주형은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문을 세게 열었는데 그만 문짝의 경첩이 떨어졌다"고 해명하면서 주최 측과 골프장,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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