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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복귀전' 치렀는데…내일 또 '결장'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주말 환상적인 복귀 전을 치렀던 손흥민 선수가 내일 유로파 리그 경기에는 또 결장합니다. 가벼운 통증 때문이라는데 그래도 걱정스러운 소식이네요.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허벅지 근육 부상 후 3주 만에 돌아온 손흥민은 지난 주말 웨스트햄전에서 리그 3호 골을 비롯해 팀의 4골 가운데 3골에 관여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환상적인 복귀전을 마친 뒤, 이 인터뷰도 화제가 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지난 20일) : 슬프게도 32살입니다. 그래서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저의 마지막 경기처럼 뛰고 싶습니다.]

'슬프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어느덧 32살 베테랑이 된 심정을 담담히 털어놓은 건데,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경기를 또 쉬어가게 됐습니다.

내일 새벽 네덜란드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팀 훈련에 빠졌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 소식을 전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지난 주말 이후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내일 경기에 뛰지 않게 할 생각이었고 경기에 나서지 않습니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내일 다시 살펴볼 겁니다.]

빡빡한 일정에 대비한 체력 관리 차원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다시 통증이 있었다는 건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얼음탕 10분입니다. 회복에 좋아요. 엄청 차갑지만 매일 하려고 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이요.]

이렇게 평소 '자기 관리'에 누구보다 철저한 손흥민이지만, 지금은 구단 차원에서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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